경제·금융

세계중앙銀 총재들 "장기금리상승 우려"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장기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장단기 금리격차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한국은행은 7~8일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한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함께 올 상반기 중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특히 상당한 과잉설비가 존재하고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참가자들에 저금리 정책기조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에서도 금융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하는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시장의 자율 조정력에 의해 이러한 과민반응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은 정책의 일관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 총재들은 올해 경기가 각국의 확장적인 경제정책과 유가하락의 효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시기와 속도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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