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2주째 하락 인덱스 -3.19% 가장 부진


이탈리아의 디폴트 우려와 그리스 정정불안 등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간 국내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은 2.79% 하락했다.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와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03% 하락한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0.18%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의 수익률은 -1.97%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했고 일반주식펀드는 -2.57%, 배당주식펀드는 -2.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3.19%로 코스피200지수 등락률(-3.31%)을 소폭 웃돌았으나 주식형펀드 중에선 가장 부진했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확대에 힘 입어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냈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30%,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4% 올랐다. 또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ㆍ어음ㆍ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4%, 초단기채권펀드는 0.09% 상승에 그쳤다. 해외주식펀드 주 초반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그리스 정부의 국민투표 제안 철회 가능성에 힘 입어 상승했지만 주 후반 이탈리아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1.11%의 성과를 냈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펀드는 한 주간 각각 2.44%, 1.61% 하락하며 개별국가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밖에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1.31% 하락했고 일본주식펀드가 -0.68%의 수익률로 개별주식펀드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장동현ㆍ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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