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에 국내최대 수산물유통센터

해역방어사령부 부지에 10만평규모 2012년 완공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국내 최대규모의 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가 외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됨에 따라 이 부지에 수협 통합 위판장과 종합어시장, 회 백화점을 등 수산물 도ㆍ소매시설, 저온저장고, 제빙시설을 갖춘 10만평 규모의 수산물종합유통단지를 건립키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연안부두 인방사 부지에 수산물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유통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수산물종합유통단지는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ㆍ시비ㆍ민자 등 2,000억원이 투입돼 빠르면 오는 2008년 공사에 들어가 2012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유통단지에는 수협중앙회와 인천ㆍ옹진 등 3개 수협 위판장이 통합된 수협공동위판장이 설치되고 지난 70년대에 조성돼 500여개 점포가 성업중인 3,500평 규모의 ‘인천 종합어시장’도 이곳으로 이전된다. 활어유통센터와 수산물 도ㆍ소매시설도 흡수된다. 이와 함께 냉동창고 및 수출입 물류창고 수산기자재 생산업체 단지와 수산물 수출입업무 지원을 위한 국제수산업무센터 등 관련 지원시설 등도 설치된다. 특히, 유통단지 인근에는 해안을 따라 해양수산을 주제로 한 공원과 해양수산물 전시관도 들어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수산물종합유통단지가 들어설 경우 수도권 지역에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국내ㆍ외 수산물 공급ㆍ유통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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