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드라마 이름 딴 먹거리 인기

주몽 복분자주… 고향만두 황진이…

황진이, 주몽 등의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이름을 내세운 먹거리가 인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업체인 ㈜참본은 황진이, 주몽 드라마의 방송사 및 제작사와 로고 사용 계약을 체결, ‘주몽 복분자주’와 ‘황진이 술’을 출시했다. 주몽 복분자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온에서 와인 제조법으로 숙성시켜 만든 순수 발효주로 진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 황진이 술은 오미자와 산수유를 주원료로 빚은 차세대 전통약주다. 참본은 주몽 복분자주의 패키지를 푸른색, 황진이 술의 패키지를 붉은색으로 채택해 주류 커플 마케팅을 해오던 전통주업계의 전통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코올도수를 낮춘 소주업계의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전통주업계가 침체국면에 놓여 있으나 30년 주류 제조의 전통을 갖고 있는 만큼 주몽, 황진이 같은 브랜드와 이미지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도 고향만두 출시 20년을 맞아 업그레이드 전략의 일환으로 꿩고기로 만든 ‘고향만두 황진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냉동만두로는 처음으로 만두소에 꿩고기를 함유, 고급스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꿩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웰빙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해태측은 고급스러우면서 여성적인 드라마 황진이의 컨셉트가 신제품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판단, 방송사 및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 황진이의 브랜드 및 로고를 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황진이는 앞으로 뮤지컬, 영화 등으로도 제작될 예정이어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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