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이전과 관련해 환경업무를 담당하는 현역 육군 중령이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05-2006년판에 등재됐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에 근무하는 허남국(41.육사 43기) 중령은 7일 최근 '마르퀴스 후즈 후' 출판사로부터 2005-2006년판 과학.엔지니어링 부분에 이름이 실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 중령의 세계인명사전 등재에는 2002년 미국 거주 당시 먹는 물의 정수처리가얼마나 잘됐는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물분석시스템'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된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같은 해 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환경과학기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활성탄 등을 이용한 수돗물 정화최적화 연구 논문이 잇따라 게재된 것도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중령은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에서 각각 분석화학 석사와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 논문으로 미국수도협회가 수여하는 2002-2003년 학업취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 중령은 현재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대미사업부에서 주한미군 기지 등의 환경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