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중동의 풍부한 오일 머니를 활용해 중소 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수출하기 위해 ‘한ㆍ중동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동 현지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수혜가 가능한 현지의 국부펀드 등을 소개하고 이용을 촉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동에서는 UAE의 칼리파(Kalifa) 펀드, 사우디의 SIDF, 오만의 OIC 등 중소기업 육성 펀드 운용기관과 유망 벤처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로는 중소기업 육성 펀드 현황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ㆍ중동 벤처협력포럼, 유망 국내 벤처기업 소개를 위한 유망 벤처기업설명회, 국내기업과 펀드운용사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중동의 재스민 혁명이후 중동 각국은 고용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KOTRA 측 설명이다. UAE는 대통령 이름을 붙인 2억7,000만달러 규모의 칼리파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박진형 KOTRA 정보컨설팅본부장은 “민주화 사태 이후 부상한 지도자들은 연 4,000억불에서 5,000억불 규모의 막대한 오일 머니를 고용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과 같은 미래 지향적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한국 기업들의 대 중동 진출 전략도 이에 맞춰 변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