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이라크 차출 및 주한미군 감축논의 본격화 등과 관련, 한나라당이 22일 당내 ‘국제통’인 박 진 의원을 당 특사자격으로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20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한 신뢰 속에서 건전한 동맹관계를 협의해 나가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28일까지 박 의원이 당을 대표해 미국을 방문, 현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파악하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 진 의원은 “안보문제를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국을 방문,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국무부.국방부 관계자, 의회 지도자 및 싱크탱크들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미국의 동북아 지역안보전략과 한반도 안보 전략, 북핵 및 이라크 파병문제, 주한미군 감축 관련 한미간 논의 내용 및 진행과정등에 대한 입장을 타진하고 당의 입장을 전달한 뒤 28일께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