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한 주 동안 국내외 에너지업계 뿐 아니라 경제ㆍ사회적으로 상당한 파급을 미칠 결정들이 내려진다.
10일(우리시간 11일 자정 혹은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오펙(OPECㆍ석유수출국기구) 회의는 향후 유가 동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점은 오펙 회원국이 산유량 감축에 합의할 지 여부다. 현재 오펙이 정한 생산 쿼터는 하루 2,700만배럴.
회원국들은 실제 이보다 90만배럴 가량 더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생산쿼터 감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일부 회원국이 쿼터 감축을 강력 주장할 수 있어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7일에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 선정 관련 기본 방침을 결정할 원자력위원회가 열린다. 중ㆍ저준위 폐기물과 고준위 폐기물을 분리해 방폐장 부지를 별도로 선정할 전망이다.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방폐장 건설에 대한 세부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