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예상보다 높은 원화강세가 진행되고 있으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달러부채가 많은 철강금속업에는 기본적으로긍정적이라며 포스코[005490]와 동국제강[001230],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포스코에 대해 삼성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188억원 가량의순익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원화강세가 내년 1.4분기로 예상됐던 국내가 인상의 폭과 가능성을낮추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원화강세로 수입액이 절감되고 외환관련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원재료인 고철,슬라브가 수입액과 달러 부채로인해 환율 10원 하락시 146억원의 순익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예상보다 높은 원하강세로 내년초 후판가 추가인상폭을 줄일수 있지만 원화강세 추세로 원재료 수입절감효과가 커 예상보다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동국제강을 원화강세의 최대수혜주로 꼽았다.
한편, 삼성증권은 달러매출액이 원재료 수입액보다 큰 고려아연에 대해서도 "원화강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액은 예상보다 높은 아연가 상승으로, 원재료 수입액보다 큰 달러매출에 미치는 원화강세의 영향은 외화부채에 따른 평가익으로 상쇄되는구조"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이 올해 1천184억원에서 2005년 1천443억원으로늘어날 것으로 관측하면서 기존 아연 및 연 사업은 원화강세와 광물가 상승으로 올해 수준에 머무르는 대신, 인듐과 전기동 관련사업의 이익이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