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일본계 고리대금업자 조사

금감원, 일본계 고리대금업자 조사 최근 사채시장보다 높은 초고금리로 대출영업을 해온 일본계 고리대금업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도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의 법인세 실적자료를 토대로 세원조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지난 99년부터 국내에 들어온 일본계 고리대금업자들이 최근 연리 70~80% 수준의 초고금리 영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정확한 실태파악에 착수했으며, 이후 추후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계 고리대금업자들은 한국인 전주를 앞세워 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대금회수 과정에서 폭력을 일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영업이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감원의 실태파악과 별도로 국세청도 일본계 고리대금 업체들의 지난 99년법인세 신고실적 자료를 토대로 세원조사 작업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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