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알짜배기 ‘10년 공공임대’ 연말까지 5,500여가구 공급

인기지역의 알짜‘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하반기에 잇따라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입주 후 10년간 큰 폭의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고 임대차기간 종료 후에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분양전환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부터 10월까지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가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5,581가구에 이른다. 특히 이중에는 서울 서초지구와 광교신도시, 세종시 첫마을 등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들도 포함돼 무주택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4블록에서는 10월 중 51~84㎡(이하 전용면적 기준) 4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이라는 희소성을 갖춘데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부고속도로 양재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올초 실시된 지구내 A2블록 분양아파트 본청약에서는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었다. 경기도에서는 수도권 남부권역의 대표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에서 8월 중 A10블록 74~84㎡ 701가구, A11블록 74~84㎡ 637가구, A26블록 74~135㎡ 1,702가구 등 총 3,0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A10블록과 A11블록이다. 두 블록 모두 중심상업지구와 신분당선 역사, 경기도신청사 예정부지 등이 가깝다. 충청권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세종시 첫마을에서는 9월 중 A-2블록, D-1블록, B-1ㆍ2ㆍ3블록에서 49~84㎡ 1,362가구가 선보인다. 지난 5월 첫마을 분양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 1.9대1을 기록한 바 있어 공공임대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임대료가 저렴한 편인데다 임대기간이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주택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주자는 분양전환 시점까지 무주택 요건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소형 주택의 경우 자산보유ㆍ소득기준 제한 등이 있기 때문에 청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국민임대나 장기전세주택과 달리 당첨되면 청약통장 효력이 소멸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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