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M대우 하이브리드 SUV 공개

2007년 시판… 수소전지차도 2010년 상용화

GM대우 하이브리드 SUV 공개 2007년 시판… 수소전지차도 2010년 상용화 GM대우자동차는 18일 부평공장에서 열린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GM이 개발한 수소연료의 하이와이어(오른쪽)와 신형 SUV ‘S3X’를 공개했다. 이희범(왼쪽부터) 산자부장관,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 곽결호 환경부장관이 차세대 자동차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세계최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의 지엠(GM)이 한국의 차세대자동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GM은 18일 GM대우와 함께 인천 부평 공장에서 ‘테크 투어(Tech Tour)’행사를 열고, 첫 하이브리드 SUV(스포츠형 다목적차량)인 S3X와 수소연료전지차량 하이와이어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GM대우는 오는 2006년중 디젤엔진용 S3X, 전기와 내연기관을 함께 동력원으로 쓰는 하이브리드형 S3X를 2007년중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소화학작용을 통한 전력공급만으로도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하이와이어는 아직 생산단가가 높고, 사회기반시설 등이 갖춰지지 않아 2010년 이후에나 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칼라일 GM 아시아ㆍ태평양본부 기획부사장은 “국제유가급등과 대기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 판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먼저 상용화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먼저 시판한 뒤 시장여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3X의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대차의 산타페 등 국내고급 SUV수준에 맞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회사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하이와이어의 경우 판매가격이 엔진출력 1KW당 50달러 이상 수준은 되야 수지가 맞을 것으로 칼라일 부사장은 내다봤다. GM대우는 이들 차세대 차량 생산을 위해 국내 설비투자 및 연구기술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생산을 위해 기존 공장에 추가설비 등을 더 짓게 될 것”이라며 “GM대우는 GM의 차세대자동차 개발과정에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2007까지 자사의 최상위급 하이브리드기술(strong hybrid)인 AHS2를 완성시켜 연비를 현재보다 35%가량 높인 픽업트럭 등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부평=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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