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바이유 36달러..10일 평균치 35달러 돌파

교통세ㆍ석유수입부과금 인하 가능성 높아져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던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다시 배럴당 36달러선을 넘어섰다. 또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치는 35달러를 돌파, 교통세 및 석유수입부과금 인하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무려 1.17달러 급등한 배럴당 36.11달러를 기록, 지난 17일(36.23달러) 이후 수준을 다시회복했다.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값은 35.10달러로 상승, 정부의 컨틴전시 프로그램 3단계 기준선인 35달러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들은 내주중 교통세와 석유수입부과금 등의 인하 여부와 인하폭에 대한 의견조율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8.72달러로 0.17달러 상승했다. 반면 전날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WTI 현물가격은 무려 1.06달러나 급락해 40.53달러로 떨어졌다.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6월물 가격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가격도 각각 0.58달러, 0.64달러 내린 40.92달러와 37.2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WTI 선.현물과 브렌트유 선물의 가격 하락은 6월물 만기도래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22일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서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들이 증산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OPEC의 증산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달 3일 총회에서 이뤄진다. 석유공사 구자권 해외조사팀장은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휘발유 거래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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