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작년보다 25%급증LG전자는 26일 중국에 이어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늘어난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냉장고 매출이 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것을 비롯해 ▦모니터ㆍCD롬 3,000만달러(114%) ▦세탁기 2,200만 달러(22%) ▦에어컨 3,500만달러(16%) ▦전자레인지 600만달러(20%) 등을 기록했다. 특히 PDP TV(벽걸이 TV), 액정표시장치(LCD) TV등 디지털 가전은 44만달러로 60배나 늘어났다.
김광로 LG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이같은 성과는 시장경쟁력 확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적시공급등 두가지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인도시장에서 5억5,000만달러, 2003년에는 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를위해 ▦18개 영업지사장 전원의 현지인 채용 ▦여성 판매사 제도 도입을 통한 저망인식 유통망 장악 ▦고부가 제품으로 상류층 공략등 현지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뉴델리에 개설한 첨단제품 전문대리점인 'LG 사이버 카페'를 뭄바이, 뱅갈로우등 8개 주요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이달중에는 뱅갈로우에 위치한 'LGSI(LG소프트인디아)'에 '개발센터(LGEIDC)'를 설립, 재무ㆍ회계ㆍ구매 등 IT용 소프트웨어를 70여개 해외법인에 제공할 계획이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