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철수연구소, “주주이익 극대화”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17일 주가는 1만5,100원으로 마감해 6.34% 상승했다. 안철수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당순이익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순익을 늘리는 동시에 올해 배당가능 한 이익 전액인 26억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해 발행주식 수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또 “매년 배당가능이익의 상당 부분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순익의 2배인 80억원 달성은 무난해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기업인수나 출자 등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 사장은 “관련 업계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구조조정ㆍ사용자 인식 성숙ㆍ인프라 안정 등이 이유”라며 “올해 구조조정이 이어지겠지만, M&A보다는 파산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국내 온라인 매출이 60% 이상 증가했고, 중국 고객은 2,000만명을 넘어서 하반기 중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사장은 안철수연구소의 사명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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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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