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우수와 냉각수 등 일반 배수를 TSK워터에서 재처리한 뒤 공업용수로 다시 투입하게 된다. 이 같은 재처리 공정을 거치는 물은 연간 146만톤에 달한다. 이는 기존 SK케미칼이 사용했던 낙동강 원수의 20%에 해당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60억원을 투자해 수처리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재이용수 공급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배출되는 용수를 재이용함으로써 고품질의 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환경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