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통학로 131곳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부 시설 개선사업을 했으나 그 주변은 정비 대상이 아니었다. 정부는 연말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이면도로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 교차로 등을 안전하게 정비한다. 정부는 또 교통사고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민관합동특별점검과 정비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만5,444곳에 대한 전수 점검이 지난달 시작됐다. 사업비 200억원은 안행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100억원과 자치단체 재정 100억원으로 마련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11년 751건 등 지난 3년간 1,689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2011년 10명, 2012년과 작년에는 각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