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사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방송 속도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씨앤앰케이블방송은 상반기 내에 모든 HD방송 가입자들의 셋톱박스에 ‘클라우드 UI(사용자환경)’ 서비스를 적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UI 서비스는 기존 셋톱박스 처리 중심의 UI와 달리 중앙서버를 통해 최소 7배, 최대 30배 빠른 속도로 연산처리를 한다. 이 때문에 최신의 고사양 셋톱박스가 아니더라도 빠른 실행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주문형비디오(VOD) 메뉴 진입, VOD 포스터 보기, VOD 실행 등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VOD 시청 경험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나 추가요금 없이 기존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씨앤앰은 11일부터 1종의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UI 상용서비스를 시작, 6월까지 모든 HD 셋톱박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CJ헬로비전도 클라우드 방송 상용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