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스퍼트, IDAG에 580억 규모 태블릿 공급


엔스퍼트가 12일 유럽 DMB 연합기구 IDAG와 내년까지 580억원 규모의 태블릿 공급 계약을 체결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태블릿 신제품 5만대를 첫 공급하고 동시에 SoC칩과 솔루션 공급도 본격화한다. 엔스퍼트와 IDAG는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1)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IDAG는 네덜란드ㆍ노르웨이ㆍ영국 등 유럽 5개국 사업자들이 설립한 DMB 연합기구로, 현재 유럽ㆍ아시아의 12개국 16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해 기준 IDAG의 DMB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1억 2천명에 달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며 글로벌 통신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엔스퍼트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최소 20만대의 태블릿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달 초기 물량 1,000대를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ㆍ네덜란드ㆍ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폴란드ㆍ체코 등 유럽국가에 우선 공급된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엔스퍼트의 기기는 DMB 칩 솔루션의 기술력과 모회사 인스프리트의 특화 솔루션 탑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다”며 “IDAG 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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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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