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의 잦은 고장사고에도 불구하고 KTX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KTX 1일 이용객이 1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7,900명보다 2만 8,100명(2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역의 1일 이용객은 9,336명 증가해 31.6%의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역은 1만7,310명(30.4%), 천안아산역은 3,019명(27.1%) 늘어났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도권역(행신,서울,광명,수원)에서 부산역을 오고간 KTX 1일 이용객은 2만5,50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일 이용객 1만 9,991명보다 5,511명(27.6%)이 증가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이어 12월 경전선 전철복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KTX 수혜지역이 확대됐고 운행 횟수 또한 주말기준 1일 평균 지난해 181회에서 올해에는 198회로 17회 증편 운행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국내항공(제주노선 제외)은 지난해 대비 14.5%, 고속버스는 3.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