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동원산업, 물류시장 쟁탈전'

제일제당과 동원산업이 물류시장 쟁탈전을 벌이고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이 11월부터 경기도 부천과 경남 양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히자 지난 3월 도매물류시장에 먼저 진출한 제일제당은 물류취급 품목수를 대폭 늘려 대응하고 있다. 동원산업측은 "일본의 미쓰비시(三菱)상사 등 국내외 5개회사와 공동출자한 물류회사 레스코社의 판촉을 위해 다음달부터 부천과 양산에 각각 연건평 1천7백평과1천8백6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레스코는 또 내년 3월부터 대전, 광주, 대구, 마산 등 4개 도시에 연건평 1천평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레스코는 취급품목이 국내 4개업체의 7백여개에 이르고 일본의 미쓰비시상사가선진물류기법과 마케팅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일제당은 지난 3월초 설립한 자사 물류회사인 시제이 지엘에스(CJGLS)의 취급품목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CJ GLS사는 현재 농협, 한국네슬레, 한국존슨, 사조산업 등 국내 13개사와 물류위탁대행계약을 맺고 전국의 거래처에 제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제일제당은 회원사 규모를 연말까지 25개사로 늘리고 전국의 20개 물류센터와 40여개 물류창고, 2백여명의 인력 등을 활용해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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