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화려하게 진행된 '2010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이하 'VMA 2010')가 22일 밤9시 MTV코리아를 통해 3시간 동안 특집 방송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VMA 2010'은 방송 전붜 레이디 가가(사진)의 역대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해 '최우수 여성 비디오', '최우수 댄스 뮤직 비디오' 등 8개 부문에서 수앙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 파격적인 의상과 독특한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레이디 가가는 'VMA 2010'에서도 수 차례에 걸쳐 화려한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의 비디오'를 수상할 때는 전신에 쇠고기 조각을 붙이고 모자와 손가방에도 날고기를 붙인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VMA 2010'에서는 콜드 플레이, 린킨파크, 에미넴 등 최고의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비오비의 낫띵온유(Nothin' on You) 피처링에 참가한 실력파 가수 브루노 마스의 첫번째 VMA 데뷔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예의 없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카니예 웨스트는 축하 공연을 통해 자신의 실수에 대한 용서를 구해 눈길을 끌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 소감을 말하려는 순간 무대 위로 뛰어들어 트로피는 비욘세가 받아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MTV코리아 조설미 편성팀장은 "추석을 맞아 최근 화제가 됐던 최고의 음악 시상식인 'VMA 2010'의 성대한 무대를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전해 화려한 퍼포먼스의 향연을 선사하기 위해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