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증시가 9일에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동 최대 증시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종합주가지수(TASI)가 전날보다 0.81% 하락한 6,008.67로 마감됐다. 그나마 개장 직후 4.27%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크게 줄었다.
장 초반에는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미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석유화학 업종이 급락세를 보였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날보다 1.95% 하락한 1,444.29를 기록했다. 이 밖에 쿠웨이트(KSE) 증시는 1.25%, 카타르(QE) 1.76%, 오만(MSM) 증시는 2.42%씩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