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래미안 의왕

대중교통·외곽순환로 인접 '교통요지'<br>전동 타워형 설계 개방감 탁월…평촌 가까워 인프라 이용 편리<br>28일부터 154가구…3.3㎡당 1,500만원 넘을듯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의왕 포일지구에서 첫 분양 물량을 선보인다. 전체 재건축 물량만도 6,000가구에 달하는 의왕 포일지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물량인 만큼 예비 청약자와 분양을 준비 중인 경쟁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분양하는 래미안 의왕은 내손동 630번지 일대의 라이프 아파트와 한신ㆍ효성상아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단지 규모는 696가구에 달한다. 이중 일반 분양되는 가구는 79㎡형 81가구를 비롯해 ▦107㎡형 42가구 ▦108㎡형 22가구 ▦140㎡형 6가구 ▦144㎡형 3가구 등이다. 후분양 단지로 현재 68%의 공정이 진행 중이며 오는 28일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역시 분양가. 삼성물산 측은 아직 정확한 분양가격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3.3㎡당 최소 1,500만원 이하로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 조합원들의 관리처분 가격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일반 분양가격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인근에서 후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한 건설업체의 조합원 관리처분가격은 3.3㎡당 1,800만원에 달할 정도다. 이 정도라면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2,300만원을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천기 래미안의왕 분양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한창 달아오를 당시 관리처분이 확정된 만큼 기존 조합원들의 관리처분 가격이 높아 일반분양 가격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최대한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79㎡형 기준으로 3.3㎡당 1,500만원대 이하로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왕시 포일지구의 관리처분 가격이 높은 것은 입지가 그만큼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서울 도심과 강남권ㆍ과천 등을 오가는 대중교통 노선이 완비돼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강남ㆍ양재ㆍ사당까지 자동차로 20~3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단지 시설로는 인근에 조성될 1만2,870㎡ 규모의 근린공원이 눈길을 끈다. 래미안의왕 등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시에 기부체납한 토지를 공원으로 꾸미는 것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 배치에서도 세심한 주의가 엿보인다. 개방감과 통풍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동을 타워형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는 확장형 평면을 도입했다. 단지 인근의 편의시설로 롯데마트와 이마트 평촌점 등 평촌 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이점에다 명지외고 등 교육여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는다. 래미안의왕은 오는 2009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계약금은 분양금액의 10%이며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대금의 90%는 잔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1588-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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