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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12억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복합단지 개발

삼부토건이 첫 해외개발사업으로 사업규모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30일 삼부토건과 시행사인 CNP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알마티시청 근처 금융ㆍ업무중심지구 구도심 6만1,600㎡ 부지를 재개발해 오피스ㆍ오피스텔ㆍ서비스아파트ㆍ상가 등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부지의 81%가량을 매입한 삼부토건은 1ㆍ2블록 중 1블록을 오는 2009년 6월 착공, 2011년 하반기 완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땅값만 1,000억원가량, 공사비만 5억달러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부 측은 오피스 3개 동, 오피스텔 1개 동이 들어서는 1블록은 201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추가로 오피스 1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서비스아파트(외국인 임대) 2개 동으로 이뤄진 2블록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부는 당초 지난 2006년 말 도급공사 계약을 맺고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으나 시행사 대주주들 간 소송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CNP 지분 51%를 확보했다. 삼부토건은 현재 세계적 건축회사에 설계를 맡겨놓은 상태로 시행사 내부의 소송 문제 등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철도 삼부토건 전무는 “착공을 전후해 선분양에 들어갈 예정으로 12억달러 사업규모 중 이익규모를 10% 정도 잡고 있다”며 “GS건설과 함께 사우디 횡단철도 사업 등 중동 토목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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