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교육, 이젠 즐거운 놀이로"

서울랜드 이색 性교육관 개설… 전관람객에 무료 개방


자녀들이 테마파크 안에서 신나게 뛰어 놀며 유익한 성(性) 관련 지식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과천 서울랜드는 19일 “최근 세계의 광장 내 지구관에 청소년이 성과 관련한 지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성교육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탄생 ▦사랑 ▦갈등 ▦영상 ▦체험 등 총 다섯 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서울랜드 성교육관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조명과 음향 효과 등을 곳곳에 배치, 자녀들이 차례대로 각 존을 돌며 성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중ㆍ고교 학생들과 양호 교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 살아있는 성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게 서울랜드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갈등존에서는 ‘잘못된 성의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임신, 낙태, 성병 등 책임감 없는 성관계의 부작용들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임산부 체험’ 코너를 마련, 청소년들이 실제 특수복을 입고 임산부의 신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영상존에서는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과정, 사랑과 결혼, 결혼 후 다음 세대의 탄생 과정 등을 보여줌으로써 책임 있는 성과 생명의 아름다움 모습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성교육관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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