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1년 만에 협동조합 3,148개가 설립을 신청해 약 1만여명의 고용효과를 냈다고 기획재정부가 2일 밝혔다.
창업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협동조합은 월평균 255개가 설립돼 상법상 회사(월평균 6,278건)의 4.1% 수준을 차지했다. 협동조합당 평균 신규고용인이 약 3.1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약 79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5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419개), 광주(248개), 부산(18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은 도·소매업의 비중이 3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육서비스업(11.7%), 농어업(9.8%), 제조업(9.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