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제일기획,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 출신 영입


제일기획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말콤 포인튼(사진)씨를 영입, 글로벌 CCO(크리에이티브 총괄·전무)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인튼 전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글로벌 팀’에 소속돼 전 세계 40여개국에 분산돼 있는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집하고 현지 광고주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사치앤사치 호주와 오길비앤매더 런던 등 굴지의 광고 마케팅 회사에서 ECD(크리에이티브 전문 임원)를 역임한 포인튼 전무는 2010년부터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사피언트니트로에서 유럽 담당 CCO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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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의 뷰티브랜드 도브와 함께 만든 ‘Real Beauty(리얼뷰티)’캠페인은 포인튼 전무의 대표작이다. 이 캠페인은 기존 뷰티용품 광고와 달리 소위 미녀 모델 대신 96세 할머니, 뚱뚱한 몸매의 여성 등을 모델로 내세워 아름다움의 개념을 재정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2005년에는 업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라디오 부문)으로 위촉됐고, 클리오 광고제·런던 광고제 등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포인튼 전무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노하우를 전수해 제일기획이 업계 글로벌 톱 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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