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IMF 쿼터증액 이뤄질까 촉각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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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경제계의 관심은 나라밖으로 쏠릴 전망이다. 19~20일 싱가포르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쿼터증액, 위안화 절상, 대북 금융제재 등의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IMF내 아시아 회원국들은 경제력에 걸 맞는 쿼터(지분)를 재조정해줄 것을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왔다. 현재 184개국 회원국들은 한국, 중국, 멕시코, 터키 등 4개국에 대한 쿼터 증액 찬성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중이다. 과연 정부의 오랜 숙원 사업인 쿼터증액 ‘낭보’가 전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G7 회담에서 논의된 중국 위안화 유연성 확대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거리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9ㆍ19 공동성명을 채택한 지 벌써 1년이 되가는 시점에 맞물려 북한 문제도 여전히 핫 이슈로 우리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일본은 9ㆍ19 베이징 북 핵 공동선언 1주년이 되는 날 대북 금융제재를 정식으로 발효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외환은행 재매각 본 계약 마감시한(9월16일)을 넘기고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론스타간 협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본 계약 시한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최소 3개월 이상 본 계약을 연장한 후 계약조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될 경우 소장 권한 대행을 선출하는 등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바다이야기 사법처리와 관련자 소환도 본격화된다. 이번주부터 상품권 발행업자 가운데 구속자가 나오고 문화부 관련자들이 소환될 예정이다.
한ㆍ미 정상회담의 후속 과제 진행과정도 눈여겨봐야 된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실행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한ㆍ미 양국의 실무 후속 협의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추진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6/09/1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