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8년만에 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대우차판매는 8일 오전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14일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안건에 대한 의결을 거치기로 했다. 채권금융회사의 75%가 동의하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은 개시된다.
대우차판매는 1993년 대우자동차㈜에서 판매부문이 분리돼 국내 최초의 자동차 판매 전문회사 및 종업원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그 이후 대우차판매는 외환위기로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워크아웃 절차를 밟아 3년만인 2002년 11월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대우차판매는 그러나 매출 비중 77.8%를 차지하는 자동차판매 부문 외에 22.2%에 이르는 건설 사업을 추진하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다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