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29ㆍ미국)이 장타쇼를 펼치며 201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된 대회에서 존슨은 합계 16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PGA 투어 통산 일곱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준우승은 지난해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12언더파 207타)가 차지했다.
2007년 다소 늦은 나이인 23세에 프로로 전향한 존슨은 PGA 투어 데뷔 해인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승 이상씩을 올리는 꾸준함도 보여줬다. 존슨의 주특기는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다. 지난 시즌 310야드를 기록, 장타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23)는 마지막날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218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9일(한국시간) 더스틴 존슨이 올해 PGA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후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