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단지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겠습니다” 조석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임 이사장(사진)은 19일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운영 구상과 올 하반기 주요 사업별 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을 밝혔다. 그는 연내 조직의 중장기적 비전을 정립하고 ▦QWL밸리(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인 산업단지) 조성사업 전담부서 신설 ▦국제협력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또한 직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기능, 입주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 환경 구축과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산단공의 주요 사업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3년까지 1조 2,600억원이 투입되는 QWL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연말까지 6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마무리해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산업단지에 대학ㆍ기업연구소를 유치하는 산학융합지구 사업도 연말부터 기반 조성공사에 돌입하며 중소맞춤형 산업단지개발, 광역클러스터 및 광역 생태단지 구축 사업도 계속된다. 조 이사장은 “77개 미니클러스터별로 지역산업 여건과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특화된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며 “미니클러스터 간 경쟁을 통한 예산배분을 시행하고 미니클러스터 졸업ㆍ퇴출제도를 도입, 자생적인 클러스터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공은 지식기반산업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산업구조 속에서 산업단지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조 이사장은 “시대의 변화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담보되는 산업단지 ▦환경과 개발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단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조화된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산단공이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