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행株 '펄펄'

하나투어·모두투어 연일상승<br>해외 여행객 증가·원화강세로 실적개선


하나투어 등 여행주들이 해외여행객 증가세와 원화강세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현대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하나투어 주가는 전일보다 7.12% 오른 5만400원에 마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모두투어도 장중 신고가(3만5,500원)를 기록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전일보다 4.45%오른 3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의 지난 1월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월대비 89.46%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전월보다 167.72% 급증한 67억원에 달하는 등 큰 폭의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월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의 38% 수준에 달한다”며 “이는 설 연휴 효과와 올 겨울 강추위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수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1월 하나투어의 관광목적 출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해 2001~2005년까지 1월 출국자의 평균 증가율 4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여행업계가 하나투어와 같은 대형사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닷컴증권도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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