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 취임날 강추위 없지만 흐림

기상청 "비 내릴 가능성"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강추위는 없지만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25일 서울지역이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릴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기압골의 접근 속도에 따라 취임식 당일이나 전후로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21일도 산발적으로 눈발이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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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도 있어서 취임 당일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더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5도로 평년보다 1도 안팎 낮겠지만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2월25일 오전 서울은 흐리고 기온이 평년보다 1도 안팎 낮았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날 서울은 종일 옅은 안개가 꼈다.

반면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고의 날씨에 취임했다. 아침까지 꼈던 구름이 취임식이 열린 오전 10시에는 모두 걷혔고 기온도 8.9도까지 올라 포근했다.

기상청은 2월 하순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고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날씨 변화도 잦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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