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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서희경 女그린 '지존' 꿰찼다 6언더로 시즌 5승… 상금·다승왕등 4관왕 싹쓸이ADT캡스챔피언십 최종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서희경이 22일 ADT캡스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제주=KLPGA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데렐라에서 지존으로.' 서희경(23ㆍ하이트)이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새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서희경은 2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2ㆍ6,296야드)에서 끝난 ADT캡스챔피언십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막판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던 유소연(19ㆍ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6타를 줄인 그의 우승 스코어는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 대회 2연패로 6,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보탠 서희경은 시즌상금 6억6,375만원을 획득, 이번 대회 공동 10위(427만원)에 그친 유소연(5억9,785만원)을 6,000여만원 차이로 따돌렸다. 이미 KLPGA 대상 수상을 확정 지었던 서희경은 상금왕과 함께 시즌 5승으로 유소연(4승)을 제치고 다승왕 타이틀도 따냈다. 평균타수 1위(70.51타)까지 시즌 4관왕을 싹쓸이했다. 2006년 투어 데뷔 후 이목을 끌지 못했던 서희경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쓸어 담아 신지애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르더니 올 시즌 마침내 '1인자'로 우뚝 섰다. 특히 올해 5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하며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역전극을 연출했던 서희경은 이날도 뒷심이 무서웠다. 선두 편애리(19ㆍ하이마트)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그는 1~7번홀까지 탐색전을 펼치다 8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9번홀(파4)에서 터져 나온 95야드 이글 샷은 역전극의 신호탄이었다. 이날 분전을 펼친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과 공동 선두로 올라선 서희경은 날카로운 쇼트 아이언 샷을 잇달아 핀 가까이 붙이며 13번(파4), 14번(파3), 15번홀(파5) 3연속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결정 지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이정은이 3타 차 2위(3언더파)에 올랐고 1, 2라운드 선두였던 편애리는 18홀 모두 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3위(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대회까지 서희경에 상금 1,017만원 차이로 따라 붙었던 투어 2년차 유소연은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3연승 등 4승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희경은 "올해 목표로 했던 5승(통산 11승)을 달성하고 '2인자' 꼬리표를 떼내 기쁘다"면서 해외 진출에 관해서는 "국내 20승을 채워 이름을 남긴 뒤 차분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