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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 챔스리그서 볼수있을까

퍼거슨 감독, 경험에 비중…박지성 시즌 2호골 기대


'박지성 선발' 챔스리그서 볼수있을까 맨유, 15일 벤피카와 원정 대결퍼거슨 "경험 많은 선수 필요"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움츠렸던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기지개를 켤 찬스를 잡았다. 맨유는 15일 오전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C조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2위에 오른 벤피카는 지난 2005년 말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맨유에 아픈 기억을 안겼던 팀이다. 맨유는 벤피카에 1대2로 역전패했고 10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올 시즌 벤피카∙바젤(스위스)∙갈라티(루마니아)와 한 조에 묶여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맨유는 가장 까다로운 벤피카를 잡고 마음 편히 조별리그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계획의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3일 "리스본 원정에서는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줄 것이다. 미드필드에 많은 선수를 배치할 벤피카를 뚫으려면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맨유 7년 차 박지성은 경험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올 시즌은 리그에서 '이적생' 애슐리 영에게 밀려 1∙4라운드 결장에 2∙3라운드 교체 출전(1골)으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라면 다르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시절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만 통산 5골을 넣었다. 게다가 11일 볼턴전(5대0 맨유 승리)에서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비축했다. 벤피카전이 박지성의 올 시즌 첫 선발 출전무대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맨유는 포르투갈 원정을 마친 직후인 18일 자정 리그 맞수 첼시와 상대한다. 일정이 빡빡해질수록 베테랑 박지성의 활용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요지경] 이토록 웃지 못할 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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