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병헌·최민식 주연 '악마를 보았다' 칸 마켓서 선판매


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13일 칸 영화제 마켓에서 선판매됐다. 해외 세일즈 담당사인 화인컷은 13일 "'악마를 보았다'가 프랑스 중견 배급사인 ARP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ARP는 영화의 프로모 영상조차 상영되지 않은 마켓 첫 날 판권을 구매해 향후 '악마를 보았다'의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화인컷 측은 "ARP사는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의 전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프랑스 전역에 와이드 릴리스로 배급한 회사다. '놈놈놈' 이후 김 감독과 작품에 대한 강한 신뢰 때문에 시놉시스와 감독, 배우에 대한 정보만으로 이번 작품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ARP사의 미셸 할버스타트 대표는 구매 이유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코미디, 호러, 느와르 등 각각의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하는 연출력을 가졌다. 그가 만든 스릴러라면 뭔가 다를 걸로 기대한다"며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이병헌과 '올드보이'로 프랑스 팬에 익숙한 최민식 두 배우 때문에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오는 14일과 16일 전례 없이 프로모 영상을 극장에서 상영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향후 칸 마켓에서의 추가적인 세일즈 실적을 기대하게 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렸다.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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