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돌입 '서교자이' 분양조건 대폭 완화

중도금 40% 무이자등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가 청약 일정을 앞두고 분양조건을 완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는 초기 청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미분양 가능성을 분양 초기부터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의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전액 무이자로 진행한다. 금융권으로부터 중도금 가운데 최소 15%의 대출을 받게 되면 나머지 25%는 회사 대출로 진행되며 금융권의 15%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회사에서 대납할 예정이다. 결국 중도금 대출로 분양대금의 15%를 받는 청약자의 경우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사실상 잔금 비율이 90%에 달하게 되는 셈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소 주택형이 163㎡인 만큼 최소 분양가 역시 12억원부터 시작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까다로울 것”이라며 “각종 금융규제로 청약을 꺼리는 상담문의가 많아 중도금 부담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분양조건을 완화하는 전략은 초기 청약률을 높여 미분양 물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는 합정동에서 분양하는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분양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입주를 마친 여의도 자이의 경우 155㎡형의 시세가 14억~15억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반면 서교 자이는 163㎡의 분양 가격이 12억~15억원선이다. 합정동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상업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의도의 상업ㆍ주거 편의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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