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10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씨젠의 상장 주식 수는 총 636만4,550주. 지분 별로 보면 ▦최대주주 61.05% ▦벤처금융 2.78% ▦우리사주조합 4.36% 등이 69.4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일부(2.36%)와 벤처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어 주식을 팔 수 없다. 이들을 제외한 30.53%에 해당되는 공모가는 3만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4억원에 이른다.
씨젠은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과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 등 필요한 인허가 작업을 추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 오는 4ㆍ4분기에 호흡기ㆍ성감염증 제품에 대한 승인작업에 착수해 2011년 3ㆍ4분기에 FDA 승인을 받고, 2011년 1ㆍ4분기부터는 반코마이신 내성ㆍ자궁경부암 원인바이러스(HPV)에 대한 FDA 승인을 추진해 2012년 1ㆍ4분기에 획득할 예정이다.
씨젠은 이 밖에도 오는 10월 유럽지사를 설립하고, 2011년엔 일본지사 설립과 미국 현지영업 파트너 선정을 추진하는 등 이번 공모를 해외진출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