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엑스씨이가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9일 “엑스씨이는 3분기에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업체 평균 15배보다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엑스씨이는 지난 2000년 SK텔레콤의 사내 벤처로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SK텔레콤에 판매되는 휴대전화에 자바플랫폼을 제공,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지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엑스씨이는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컨텐츠 이용료의 4.5%를 매출로 인식해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며 “중국, 미국, 베트남 등의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해외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