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에서는 선물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7.61포인트 오른 915.13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934만주, 거래대금은 2조4,322억원을 기록했다.이날 주가는 최근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과 더불어 선물강세로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더해갔다.
이와 함께 의약과 생명공학관련주들이 강세행진을 이어간 반면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과 증권거래소 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종합주가지수는 제한적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외국인과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개장 직후부터 강세로 출발, 오후 12시 01분 현재 코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97포인트 오른 271.34을 기록하고 있다.
벤처지수(+36.26)와 인터넷관련주들이 포함된 기타지수(+49.81),제조업지수(+33.26)는 급상승하고 있으나 유통서비스(-3.07)와 금융업(-1.60)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281개(상한가 82개),하락종목은 84개(하한가 5개)로 상승종목 수가압도적으로 많아 전형적인 상승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장세는 주로 중소형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디씨(+2천3백원)와 한국디지탈(+3천950원)은 개장 1시간도 못돼 이미 상한가에 근접했고 인디시스템(+1만4천원),세원텔레콤(+1천650원) 등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는 높은 가격대와 물량 부담때문에 새롬기술(+7천원)과로커스(+1만3천원) 정도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에 머물러 있다.
한통프리텔은 전날보다 3천원 떨어진 13만7천500원, 한솔엠닷컴은 150원 떨어진 4만3천원을 기록중인 것을 비롯, 다음커뮤니케이션(-1천원),하나로통신(-3백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진수(金珍洙)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기관도 코스닥펀드의 판매호조 등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어 코스닥시장 내부에 별다른 악재가 없는 만큼 상승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