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버핏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장전한 총의 방아쇠를 당길 손가락이 근질거린다”며 인수ㆍ합병(M&A)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엔진오일 첨가제와 산업용 윤활유 등을 만드는 화학업체 루브리졸을 현금 90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지난 11일 루브리졸의 종가인 주당 105.44달러에 28%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다.
루브리졸은 제품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7억3,22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54억2천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