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파트론(091700)

경쟁력 독보적… 시총 1조 눈앞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이 60배 이상 성장한 업체가 있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임원 출신이 창업을 한 정보기술(IT)부품 전문업체인 파트론이다. 파트론은 삼성전기로부터 분사돼 창업된 회사이며 초창기 안테나 및 세라믹 관련 부품 위주의 사업을 영위해오다 카메라모듈과 크리스탈 제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공한 업체다.

최근 1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파트론을 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파트론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는 파트론이 조 단위의 매출까지는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7,900억원(본사기준)을 달성한 파트론은 올해에는 본사기준으로만 1조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애플을 큰 차이로 앞서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데다 올해는 태블릿PC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부품업체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파트론은 본사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 많은 자회사를 설립해 삼성전자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올해 자회사들을 합친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 역시 1,400억원 이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여러 번의 무상증자를 단행했음에도 주가는 1년 사이 3배 가까이 뛰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올해 실적예상을 기준으로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연결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7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률과 무관하게 앞으로의 주가 전망 또한 밝다.

고객사 내에서 파트론을 대체할 만한 경쟁업체도 드물다. 한국 IT부품업체 중 점진적인 성장을 통해 시가총액 1조원 수준까지 성장한 업체는 별로 없다. 파트론의 현재 시가총액은 8,300억원 수준이다. 시가총액 1조원 달성은 올해 안에 가능해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