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 광고수입도 '짭짤'

방송·카탈로그·배너 광고등 월 최고 3억원홈쇼핑 업체들이 상품 판매외에 방송광고나 카탈로그 광고를 통해서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ㆍCJ39쇼핑 등은 방송ㆍ카탈로그 광고 등을 통해 매달 최고 3억원까지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의 경우 광고로 얻는 수익은 월 3억원 정도. 이중 방송광고로 얻는 수익은 월 1억원에 이르며, 카탈로그 표지 광고로 월 7,000만~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카탈로그에 싣는 상품 게재료도 1억~1억2,000만원에 달해 총 3억원에 이르는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CJ39쇼핑도 카탈로그의 뒷면에 SK생명과 AIG생명의 광고를 격월로 게재하고 부당 30원의 광고료를 받고있다. 이 회사는 9월에 350만부를 발행해 1억500만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후발 3사도 LG홈쇼핑과 CJ39쇼핑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선발 업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광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카탈로그 뒷면에 지난 봄부터 '라이나 생명'의 광고를 게재하다 지난 8월 에는 KT광고를 게재했다. 우리홈쇼핑도 현재 60만부 이상 발행하는 카탈로그 뒷면에 국내 보험사의 광고를 실어 매달 일정금액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에서는 이사업체, 리모델링, 복권, 도서, 음반, DVD 등 외부 제휴사의 배너를 링크해 발생하는 매출의 5% 가량을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이 인터넷 쇼핑몰의 배너 광고와 카탈로그 표지 광고 등으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상품판매 매출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홈쇼핑 방송의 시청률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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