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새시대 맞는 새 노사관계를"

[김대통령] "새시대 맞는 새 노사관계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산업사회 때의 노사관계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국가가 21세기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20일 노사정위원회 김호진(金浩鎭) 위원장과 위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최근 금융노조 파업 과정과 관련, 『노사정위가 대화를 통해 그동안 많은 것을 이룩한 공에 대해 평가한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있지만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산업사회에서는 자본과 노동이 경제를 지배했고 이때 정치논란은 보수와 혁신이며 경제도 민족경제다. 그러나 이제 그런 시대가 혁명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노동과 자본이 아니고 지식과 문화가 경제의 어떤 자원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21세기는 세계화 시대로서 국내에서 1등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무한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내동업끼리의 경쟁은 아무 의미가 없다. 안되면 기업도 망하고 노동자도 직장을 잃게 된다』며 『우리의 노사관계가 기업과 노동자가 협력해서 1등을 해야 이겨낼 수 있다. 이제 기업과 노조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정부는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해주고 있으며 이런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7: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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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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