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7개월 만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앞서 올 3월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판결하고 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 보냈다. 고법의 이번 판결로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은 사실상 유죄가 확정된 셈이다. 지난해 11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한 이후 10개월째 표류해 온 외환은행 매각 문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