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갈바륨강판등 고부가제품 전환연합철강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냉연강판의 생산을 중단하고, 갈바륨강판 생산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연합철강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연산 30만톤 규모의 갈바륨강판 전용라인이 내년 6월께 완공돼 본격가동되면 부가가치가 낮은 냉연강판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냉연강판은 표면처리를 전혀 하지않은 일반강판인 반면 갈바륨강판은 도금 부분이 알루미늄 55%, 아연 43.4%, 실리콘 1.6%로 구성된 최고급 표면처리강판으로 외관과 내부식성이 뛰어나 건축용및 자동차용 자재로 주로 사용된다.
연합철강은 현재 연간 23만톤의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극박판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수요자 관리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만을 생산할 방침이다.
연합철강 관계자는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 극박판등 고부가가치 제품만 생산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범용 냉연강판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며 "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연합철강은 갈바륨강판 생산능력이 올해 20만톤에서 내년에는 50만톤, 컬러강판은 25만톤에서 30만톤으로 늘어나고, 아연도금강판은 22만톤에서 15만톤으로, 전기아연도금강판은 30만톤에서 25만톤으로 줄어드는등 생산구조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강동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