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제도 기름유출 피해확산
생태학적 보고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를 위협하고 있는 전복 유조선의 기름 유출량은 지금까지 57만ℓ에 달하며 오염 범위는 1,200㎢로 확대됐다고 로돌포 렌돈 에콰도르 환경장관이 21일 밝혔다.
렌돈 장관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민감한 환경이 지난 16일 갈라파고스 제도 동단에 있는 산 크리스토발 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유조선 제시카호의 기름 유출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기름 방제를 돕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요청했다.
제시카호는 91만9,000여ℓ의 석유를 싣고 에콰도르 동남 항구도시인 과야킬을 떠나 산 크리스토발 섬의 바케리소항으로 향하던 중 좌초, 전복돼 19일부터 기름을 유출해 왔다.
/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