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대를 재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3달러(1.1%) 상승한 배럴당 91.5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 석유장관.관료 회의에 참석중인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의 쇼크리 그하넴 회장은 “유가가 조만간 100달러 대를 재돌파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내년께 생산 쿼터를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월물 금은 6.90달러(0.5%) 내린 온스당 1,380.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