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伊 재정긴축 연계 정부신임안 상원 통과

이탈리아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300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과 연계된 정부 신임안이 22일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화 및 경제 성장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정부 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몬티 총리는 지난 4일 채택한 긴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 신임투표와 긴축안을 연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몬티 총리가 채택한 긴축안에는 오는 2013년 말까지 200억유로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한편,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100억유로 규모의 재정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긴축안은 또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는 GDP의 3.8%, 내년에는 1.6%로 줄여 유로존 목표(3%)를 초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유로존과 약속한 재정긴축 이행목표 달성에 한걸음 바짝 다가가게 됐으며, 향후 정책 초점도 경제성장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21일 발표된 이탈리아의 3ㆍ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2% 감소해 2009년 4ㆍ4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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